매주 화요일은 희주가 미술로 생각하기(집에선 줄여서 미술로라고 한다)라는 미술학원에 가는 날이다.. 미술로에 갔다 올 때마다 길에 있는 꼬치집에 들려서 오뎅꼬치를 사먹었단다..

어제도 마찬가지로 오뎅꼬치를 먹으러 들어갔는데 희주 하나 엄마 하나 이렇게 먹고 있던 중 희주가 너무 천천히 먹고 있어서 희주 엄마가 하나 더 먹었다.. 그걸 보던 희주가 하는 말..

희주 : (오뎅을 먹고 있는 엄마를 빤히 쳐다보며)엄마.. 엄마는 왜 오뎅 하나 더 먹어?
엄마 : 희주가 천천히 먹고 있어서 엄마가 그동안 하나 더 먹고 있는 거야.
희주 : 그래? (집게 손가락 하나를 내밀며)그럼 딱 여기까지야!
엄마 : ??
희주 : 딱 두개까지만 먹고 더 먹으면 안돼.. 알았지? (달래는 듯한 목소리로)많이 먹으면 안돼.. 배 아파.
엄마 : 어.. 그.. 그래..

평소에 너무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프다는 말을 해줬더니 그걸 기억했다가 엄마에게 바로 써먹은 것이다.. 혹시 이걸 밥 먹기 싫을 때 써먹는건 아니겠지??